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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관람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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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홍대 김대범소극장 10월31일자 연극을 관람했습니다.
작성자 조용민 (ip:)
  • 작성일 2017-11-02 13: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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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15
  • 평점 5점
안녕하세요.
얼마 전 10월31일 홍대로 여자친구와 연극을 관람하러 갔습니다.
할로윈이니 연극을 본 뒤 이태원에 넘어가 축제를 즐길 생각에 들떠있었습니다.

앞에서 설명을 들어 관객참여극인 것을  알고있었고
나눠준 종이에 글을쓰면서 우리거 읽어주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에
기대를 가지고 입장했습니다.
스크린에 재미있는 글도 올라오고 단체관람자가 많아 호응도가 좋아 분위기도 업되어있었고
남자 관객이 적에 조금 망가질 각오가 필요할수도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좀 쑥스러웠지만 기꺼이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부분에 남자배우와 키스신을 찍어야 한다더군요.
하는척만 하겠지 설마 정말로 하겠나 하는 생각을 하고있는데 정말로 키스를 하시더라구요^^;

거기까지는 연극의 재미를 위한 것이라 생각하고 웃어넘길 수 있을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더라구요.
제 여자친구 무대를 보며 설마 정말 하겠나, 하는 척이겠지 생각하고 재밌게 보고 있다가 정말 키스를 하는 것을 보고
화도 나고 당황도 하여 저를 데리러 무대앞으로 나오다가 암전이되니 넘어졌더라구요.
불이켜지고 무대앞쪽에 여자친구가 서있는 것을 보고 왜 저기있는지 저도 좀 당황했습니다.
그다음 코너인 삐삐(강아지를 던지는?)를 진행하는 배우분도 여자친구를 보시고 좀 당황하신것 같더라구요.
자리로 돌아온 여자친구가 무대앞으로 저에게 오다가 넘어졌다고 얘기하더군요.
그때까지는 여자친구가 얼마나 다친지 모르고 아프다는 것도 그냥 귀엽게 투정이겠거니 했습니다.
질문시간에 남자친구에게 키스했으니 상품달라고 할때도 상품도 받고싶고 재밌으라고 저러나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연극이 끝난 뒤 밖으로 나가는데 여자친구가 발을 절뚝거리더군요.
계단도 제대로 오르지 못하구요. 출구쪽에서 초대권을 나눠주시던 분도 언제 그렇게 다치셨나며 괜찮은지 물으셨구요.
(그 분 걱정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극장을 나와 신발을 벗겨보니 오른쪽 발목이 두배가 넘게 부어있고 타박상 때문에 피도나고 멍도 들어있더군요.
이정도로 아팠으면 얘기를 하지 그랬냐 했더니 연극중간에 나가는 것이 혹여 실례가 될까 끝날때까지 참다가 나왔는데
이렇게 심한줄은 자기도 몰랐다더라구요.
이후 일정은 취소하고 카카오 택시를 불러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지금은 몇일째 집에 누워서 부축하는 사람이 없으면 화장실가기도 힘든 상태이구요.
살짝 넘어진거라면 애정이 부른 헤프닝일텐데 일상생활이 불가하게 다치니 속상한 추억만 생겨버렸네요^^;

연극배우분든 투잡하시는 분들도 많고 꿈을 위해서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
평소 연극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잘 알고있습니다.
저에게 키스한 남자분도 재미를 위해서이지 남자에게 그렇게 하고싶지는 않으셨을겁니다.
하지만 사전에 합의되지 않고 모르는채로 당하는 입장이 되는 관객과
그 관객의 동행인의 입장과 감정도 고려해주시는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도 저런 당황스러운 장면이 없었다면, 여자친구가 다치지 않았다면 즐겁게 관람하고 돌아왔을거라 생각합니다.
조금 더 관객을 배려하신다면 당신이 주인공이 훨씬 더 재미있고 롱런하는 연극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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